아세안 차세대 영화감독들 작품을 한 자리에
아세안 차세대 감독 영화 상영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6개국 영화 16편 상영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작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 한국에 소개
|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아세안문화원과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는 오는 12월 2일(토)부터 17일(일)까지 주말마다 KF아세안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아세안 차세대 감독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는 부산영상위원회가 한-아세안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 영화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영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세안 차세대 감독 영화 상영회>는 아시아 영화산업의 미래를 이끌 아세안 기대주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FLY 졸업생들이 제작에 참여한 장·단편영화 총 16편을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진리’, ‘슬픔과 불만’, ‘거룩한 결혼’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해 선보인다. 영화 상영 종료 후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세바스티앙 시몬(Sebastien Guillaume Simon) 프로그래머를 초청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관객과의 만남(Guest Visit; GV)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상영작 중 베트남 출신 팜 티엔 안(Pham Thien An) 감독의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2023)」은 올해 제7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쩐 탄 후이(Tran Thanh Huy) 감독의 「롬(2019)」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호치민시 슬럼가에서 불법 복권을 팔며 유년기에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아 나서는 10대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흥미로운 영화다. 그 외에도 이주노동자나 사회적 약자를 다룬 단편 작품들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글렌 바릿(Glenn Barit) 감독의 「명랑고딩(2019)」 등도 주목할 만하다.
KF 관계자는 아세안 차세대 감독 영화 상영회>가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문화 플랫폼 KF아세안문화원과 부산영상위원회의 협업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한-아세안 문화 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모든 영화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여 무료 관람할 수 있다. KF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http://www.ach.or.kr)와 SNS를 통해 영화 줄거리 및 상영 일정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