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속에 피어나는 한-아세안의 情, <2019 하반기 아세안 쿠킹 클럽>
-아세안문화원,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하반기 아세안 쿠킹 클럽’ 운영
- 일상 속 활용 가능한 다양한 한국요리 배움으로 한식문화 이해 제고와 자신감 상승의 기회
- 오는 11월 2일부터 3일, 아세안 출신자가 알려주는 자국요리교실로 쌍방향 문화교류의 장 조성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10월부터 11월에 ‘2019 하반기 아세안 쿠킹 클럽(2019 ASEAN Cooking Club)’을 개최한다. ‘아세안 쿠킹 클럽’은 아세안 국가 출신자들의 한국 문화 이해 제고 및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세안문화원은 올해 상반기에 4회에 걸친 한국요리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출신자 총 120명이 참석하였으며,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한식 요리 10여 가지를 실습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반영하여 지난 주말인 10월 12일부터 13일에 아세안문화원에서는 <2019 하반기 아세안 쿠킹클럽>이 개최되었고, 40여 명이 참가하여 누구나 즐기는 한국요리인 떡볶이와 칼국수를 가족들과 함께 만들고, 시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요리교실에 참여했던 웨니(필리핀 출신)씨는 “이번이 아세안 쿠킹 클럽 참가 두 번째인데, 프로그램에서 배운 음식을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뿌듯했다. 특히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쿠킹 클럽의 경우,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정 참가자가 한국요리를 배우는 시간뿐만 아니라 역으로 우리 국민이 아세안요리를 배우는 시간 또한 마련되어 진정한 쌍방향 음식문화 교류의 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2일과 3일에는 이전 아세안 쿠킹클럽에 참가한 바 있는 아세안 출신 거주민이 강사가 되어 자국의 요리를 가르치는 쿠킹클럽이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2일에는 판싯 비혼(Pancit Bihon, 볶음면), 토르타 타롱(Torta Talong, 가지요리) 등 필리핀 음식을, 11월 3일에는 캄보디아 전통음식 요리 실습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11월에 개최되는 쿠킹클럽은 아세안 요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21일(월) 오전 10시부터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방식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통해 참가자인 아세안 출신 거주자가 한국생활에서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는 좋은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의 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매년 운영되는 아세안 쿠킹 클럽이 다문화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붙임 2019 상반기 아세안 쿠킹클럽 사진 2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