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 ‘세계 책의 날’ 계기
아세안 언어로 번역한 한국문학 도서 기부
‘그 남자네 집’ 등 한국현대소설 인니어, 태국어, 베트남어 번역서
- 아세안 이주민의 한국문화 이해 도움 위한 간행물 지원 지속 약속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오늘(4.23/금)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한국현대소설 번역서 3종을 기부했다.
기부된 도서 3종은 KF 발간 정기간행물 『Koreana』에 수록되었던 한국현대소설 단편들을 각각 다른 구성으로 엮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한 도서로 박완서作 『그 남자네 집』을 비롯 김연수作 『뉴욕제과점』및『사월의 미, 칠월의 솔』등 다양한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태국어 번역서는 현지 온라인 서점 readery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아세안문화원은 KF가 발행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문화예술 소개 계간지 『Koreana』도 센터 측에 지속 지원키로 했다. 기부된 도서는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1층 다문화어린이 도서관에 방문하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아세안 출신 이주민 분들이 본인들의 모국어로 번역된 한국현대소설 선집을 접함으로써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화원은 아세안 이주민 분들의 문화적, 정서적 한국 정착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활동들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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