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 외에도 전통문화인 축제의 영역에서도 문화 향유 방식의 새로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대표적인 물 축제인 ‘본 옴 뚝(Bon Om Tuk, បុណ្យអុំទូក)’이 개최됩니다. 주로 ‘뱃놀이’를 하며 축제를 즐기던 방식은, 2018년 캄보디아 청년들에 의해 변화를 맞습니다. 축제 기간 프놈펜의 다이아몬드 섬에서 감각적인 EDM이 흘러나오고 불꽃놀이와 영롱한 조명이 돋보이는 배가 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에 축제를 즐기던 현지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