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대학 아시아도서관 1기] 심윤희: 일곱째 달
안녕하세요, 미시건 대학교 아시아 도서관에 파견된 심윤희입니다. 5월 한 달도 DVD와 한국 도서의 카탈로깅 작업을 주로 하였습니다. DVD형태의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자료들을 접했을 뿐만이 아니라 , Blu-ray 형태로 된 다양한 자료 들에 대해서도 대해서도 Copy Cataloging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부서의 장들을 만나 미팅을 하고 도서관 내에서 열리는 워크샵과 강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저희 인턴들은 담당 사서 선생님이신 성윤아 선생님과 함께 해외의 한국학 사서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되는‘Handbook for Korean Studies Librarianship Outside of Korea’ 를 각 챕터 별로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CEALCEAL의 Committee on Korean Materials (CKM)의 사서 선생님들에 의해 발간되었습니다. 한국학 자료를 다루어야 하는 해외의 한국학 사서들에게 수서에서부터 카탈로깅, 연구진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2014 년 12 월에 완성되어 해외의 한국학 사서들을 위해 배포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책을 매 주 챕터 별로 읽어가며, 성윤아 선생님께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거나, 실제적으로 도서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매일 이루어지는 카탈로깅 작업에 필요한 가이드라인까지 이 책에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일 하는 동안 책을 많이 참고하기도하였습니다. 한 주씩 챕터별로 읽어 가며 6월이 되어서야 핸드북의 모든 챕터와 내용들을 다루는 것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5월에는 또한 미시간 대학의 아시아 도서관에서 소장한 한국의 총서 자료들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가의 총서 자료들을 점검하면서, 미시간 도서관이 소장하고있는 한국의 총서 자료가 총 어떤 형태로 출간되고 있는지, 혹은 소장한 자료들 중에 전집에서 누락된 호수가 없는지 등을 체크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현재 발간 되어 미시간 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총 130 종이 넘는 총서들의 제목과 ISBN을 통해 출간 여부와 소장 여부를 점검하면서 총서 자료 의 범위와 주제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미시간 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는 총서들의 대부분은 주로 한국의 역사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총서였는데, 2000 년대 초반에 출판된 자료 뿐만이 아니라 2015 년에 출판된 자료까지 최신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총서 자료의 특징상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전질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수서를 담당하시는 사서 선생님께서는 단행본과는 달리 총서는 주기적으로 도서관 시스템을 통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또한 5월에는 도서관 본관에 배가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자료들을 한데 따로 모아놓은 시설인 ‘Buhr Building’을 견학하기도 하고, 주제전문 사서들이 근무하는 Clark Library의 Reference desk에서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근무를 하는 등의 도서관 내의 다양한 부서에 대한 경험 또한 하였습니다. 다가오는 6월에도 다양한 업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