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E] 박하얀 3개월차
[스페인 FRIDE (국제관계및대화를위한재단)] 박하얀 세번째
벌써 세번째로 쓰는 활동수기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FRIDE에서의 인턴십 기간이 두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니 벌써부터 아쉽기도 하고요.
5월과 6월은 전반적으로 워크숍/세미나가 많았던 달입니다. 이번에는 참여했던 세미나에 관한 내용을 주로 적어보겠습니다.
5월 22일에는 한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Round Table 에 참석하여 현 한반도 및 주변국 정세 및 외교정책, 그리고 그에 대한 한국-스페인 관계의 역할등에 관한 논의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FRIDE가 참여하거나 FRIDE가 주최하는 이벤트도 많았는데,
6월 2일에는 EU Reflection Group과 Advisory Group에 의해 작성된 유럽연합(EU)의 리더십, 그리고 향후 과제들에 관한 보고서 에 관한 폭넓은 토론이 진행되었고, 6월 10일에는 일본 대사관과 FRIDE가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최근 일본의 헌법개정에 관한 이슈, 그리고 한중일간의 관계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한 일본의 시각, 그리고 이에 대한 유럽 정책기관들 및 학자들의 진중한 토의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시선, 유럽 이슈에 대한 아시아국들의 논의 등 타지역에서 타지역에 관한 이슈를 다루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인턴들은 주로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내용을 기록하고 공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 후 다른 Junior, Senior Researcher의 검토를 거친 후 기관 보관 및 외부게재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지역이 스페인인 만큼, 온전히 영어로 진행되는 세미나보다는 스페인어, 영어 반반 또는 스페인어의 비율이 더 높은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대사관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주로 통역이 제공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FRIDE로 오신다면,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스페인어를 하시는 분이 오시면 더 많이 배우고 가실 것 같네요. ^^
그럼 다음 활동 수기로 7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