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한경민
KF글로벌 인턴십 5월 활동 보고서
1기 한경민
한국교류재단 글로벌 도서관 인턴십 1기 한경민입니다. USC에서 5월에 있었던 활동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업무 및 활동
1. OKSHF(Overseas Korean Studies and Heritage Foundation)
Research Grant at USC Korean Heritage Library
USC 한국학 도서관에 많은 후원을 해주신 OKSHF의 새로운 이사장님과 더불어 많은 faculty 분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USC로 한국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자들에게 OKSHF에서 나온 기금 $3000을 드리기로 했기에 이번 오찬이 더욱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 USC library dean 선생님을 만나뵙고 오해동 이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난 후 USC 고고학 교수님이신 브루스 박사님이 연구소에서 유물들의 사진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2차원 또는 평면이라고 생각하는 유물들이 카메라의 발전, 사진을 찍는 기술, 빛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따라 3차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감각기관을 넘어서서 보고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고고학의 진흥에 이바지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님들과 다른 사서분들도 유물들을 입체화 시켜 사진을 찍은 자료들이 충분히 가치 있는 것들이라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2. Academic Computing
USC의 연구자들의 그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해서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로보트나 3D 프린터에 대한 발표여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 분들이 연구에 필요로 한 것들은 한국학 사서로서 도움을 드리기 힘든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의 사서들은 어떻게 일을 도와야 할지 생각하게끔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만약 문헌정보학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미국에서 MLIS를 공부한다고 할 때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씁니다.
3. KALIPA(Korean American Librarians & Information Professionals Association) 모임
LA 근처 지역에 계신 한국인 사서분들의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만큼 사서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저희 역시 LA에서 일하는 인턴 사서로서 참여하여 사서분들이 어떻게 네트워크를 이루고 계시고 현재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추진하고 계신 것 중 하나는 한인 사서분들이 한국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역시 미국 내 한인들의 도서관 이용을 돕기 위해 사서로서 브로셔를 업데이트 하기로 하였습니다. KALIPA에서는 또 MLIS를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사업도 하고 계셨습니다.
4. Graduation Ceremony
5월 15일 봄학기가 끝나고 졸업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졸업식을 경험했지만 미국의 대학에서 졸업식은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졸업식 전부터 학생들이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학교 캠퍼스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으며 졸업식 분위기를 연출한 탓에 더욱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도 역시 사서로서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여하여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전반적인 졸업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단과 별로 기수를 따라 줄을 서서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과 가족 친지들로 학교 캠퍼스가 꽉 차서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4년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이제 막 사회로 나가려고 하는 새내기들을 보니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USC의 MLIS ceremony에도 참석하였습니다.
5. Retirement party Piopico Public Library
한인 타운 가운데에 위치한 LA 공공도서관인 피오피코 지점의 관장님께서 은퇴를 하셔서 그 분의 은퇴파티에 참석하였습니다. 일생을 도서관과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신 관장님께 감사를 표하고 맛있는 식사도 대접해주셔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은퇴 파티에는 그동안 피오피코 도서관을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도 참석하여 도서관을 위한 회의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피오피코 도서관은 한인들의 도움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많은 한인 분들이 재정적으로 피오피코 도서관을 후원해 주시고 피오피코 도서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히 한인타운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처음으로 가봤는데 많은 한인 이용자들을 위해 Korean Collection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대학도서관에서 일하시는 사서분들도 좋지만 공공도서관에서 일하시는 사서분들도 업무적인 큰 성취감을 느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6. 북한 출판물 소장 여부 조사
Joy Kim 선생님께서 북한에서 출판된 출판물 목록을 수집하고 계신데 이미 USC에서는 상당히 많은 양의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출판된 책들, 총서 들의 목록을 받아서 OCLC와 Workflow를 이용해 소장여부를 조사했습니다.
2. 느낀점
벌써 5월이 지나 공식적인 인턴쉽의 반 이상의 기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 아쉽습니다. 아직 제대로 도서관일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반절의 시간은 좀더 노력해서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