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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E]박하얀 5개월차

  • 등록일 2015.07.22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한국에 유럽의 이상고온에 대해 기사가 난 걸 보았습니다.

이 곳 마드리드 역시 3월 이후로는 비도 잘 오지 않고, 계속해서 뜨거움을 선사하고 있네요.

그리고 FRIDE의 많은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앞둔 지금, 휴가 전 업무를 마무리 짓기 위해 연구소가 매우 분주한 가운데 저 역시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역시 7,8월에는 몇 주간의 긴 휴가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7.8월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단축근무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FRIDE의 경우 7월 1일부로 업무시간은 9시-17시 (점심시간 1시간 포함) 에서 8시-15시 (별로 점심시간 없음)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FRIDE는 업무시간에 유동성이 있어 9시-16시로 근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아주 통일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도 8시 반에서 9시 사이 출근하여 4시가 조금 못되어 퇴근합니다. 9월부터는 다시 정상 업무 시간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진행중인 업무내용에 관해서는,
지난 7월 16일에 FRIDE의 Senior Researcher 중 한 명이 Middle East에 관한 책을 출판 하게 되어 Event에 참가하였고,
매일 하는 업무인 아시아 국가 뉴스 리포트 외에는 개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턴십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고, 저의 supervisor역시 곧 휴가를 떠날 것이기에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얻고자 열심히 리서치 중입니다.

물론 Asia Program의 담당자의 요청으로 아시아국가들 간 혹은 아시아국가와 다른 지역 국가 들 간 정상회담이나 중요한 회의 등이 있으면,
그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관련자료를 모아 Short Report를 작성해 보내기도 하고, 연구소에서 요청하는 다른 업무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업무시간은 같지만 일찍 업무가 종료되니 그만큼의 개인시간도 늘어나게 되어 좋습니다.

하지만 저녁7시, 8시까지도 계획해서 바깥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덜 돌아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중심지에 위치한 상점이나 유명 관광명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점심 이후에 문을 닫았다가 늦은 오후에 다시 여는 경우가 많은 게 절로 이해가 갑니다.


이제 한 달여 남은 인턴십, 잘 마무리 짓고 8월에 마지막 활동수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