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10월이 거의 다 지나가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계속해서 제 연구 관련해서 윌슨센턴에서 access할 수 있는 자료들을 많이 보고 듣고 읽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정말 소중하고 너무 귀한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료를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도 읽을것이 많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벌써부터 “조금 더 오래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같은 연구실에 있는 동료들이 너무 좋아서 서로의 연구나 각자의 나라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서 아쉽기도 해요. 가끔 저녁이나 점심을 같이 먹기도 하구요. 다음번에 오시는 분들한테 조언해드리고 싶은건 연구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윌슨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fellow들이나 scholar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가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저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그들이 너무 잘 들어주고 또한 제가 더 배우기도 하구요. 또한 이 인턴십이 끝나도 서로 메일로 도움을 받거나 줄수도 있는 귀중한 만남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제가 참석했던 세션을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이름으로만 듣던 저명한 브루킹스 연구소와 CSIS 연구소에의 회의는 너무 인상 깊었던 회의였고, 모두에게 공유하면 좋겠다 싶은 회의들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오시는 분들도 꼭 DC내에 있는 싱크탱크에서 열리는 세션에 많이 참석해서 많은 박사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10월달은 디씨에서 개최된 한-미 양국 정상회담 전과 후로 많은 연구소에서 많은 세션들이 열렸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브루킹스연수소에서 열린 세션입니다. 이날 학술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맞아 역대 한-미 정상회담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 세션에서는 역사적 관점으로 접근한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제가 색다르고 신선하기도 했구요. 사실 여기오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역사에 이리 관심을 가지게 될 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윌슨센터에 있으면서 정책에 있어서의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의 director인 제임스 퍼슨 박사님이 토론자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회의는 CSIS연구소에서 Striving for Northeast Asian Peace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이 되었는데요. 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자관과 커트켐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및 한국에서 외교부 및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저명한 박사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들은 최근 박근혜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였습니다. 실제로 정책과 정치를 담당하는 분들을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때 그 회의를 통해서 저랑 같은 시기에 오신 CSIS에서 일하시는 정찬일씨를 10월이 다 되어서야 만났습니다. 그래서 회의 끝나고 서로의 프로젝트와 서로의 미국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다가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공간에 있으니 머리가 Refresh되는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 달에는 제가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