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Research
보스톤 미술관의 고려청자 소장품의 데이터를 기입하고, 가마터별로 분류/분석할 수 있는 매뉴얼 엑셀 표(Data Entry Sheet)를 제작 중이다. 작품의 종류, 형태, 무늬, 유약, 제작시기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매뉴얼 초안을 만들고, 소장고에 있는 고려청자의 데이터를 대입해가며 부족한 부분을 수정/보완했다. 다음 달은 완성된 매뉴얼에 200여 점의 보스톤 미술관 고려청자 소장품 데이터를 모두 입력한 후, 가마터별로 나열된 메뉴들의 공통적인 데이터를 취합해 최종 결과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Research Trip to San Francisco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 San Francisco)과 스탠포드 부속 미술관 칸터 미술관(Iris&B Gerald Cantor Center for Visual Arts)을 중점적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슈퍼바이저 크리스 뉴스(Chris Newth)는 200달러의 출장경비를 지원하며 고려청자 연구 외에도 보스톤 미술관의 후원으로 개최 중인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의 특별전시회 루킹 이스트(Looking East)의 반응을 살필 것을 요청했는데, 서양미술의 영향을 받은 일본미술을 테마로 보스톤 미술관의 소장품으로만 기획된 루킹 이스트 전시회는 목요일 낮에도 전시장이 꽉 찰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밖에 보스톤 미술관의 복원팀의 복원사 필립 메러디스(Philip Meredith)가 그의 전 직장동료이자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복원팀에서 근무 중인 회화전문 복원사 시호 사사키 (Shiho Sasaki)와의 미팅을 주선해 준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의 복원팀에서 진행 중인 태국 회화 복원과정을 견학할 수 있었다. 또한 김현정 한국미술 큐레이터 선생님과 현재 파견 중인 신리사 KF인턴의 환영과 도움으로 한국실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의 소장품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리서치에 필요한 도록 및 자료을 협조받을 수 있었다.
Activities
• 한국 방문학자 미팅: 용인대 김윤정 교수님과 송영은 고대 박사과정 선생님이 한국미술을 바라보는 외국미술관의 관점 연구를 목적으로 보스톤 미술관에 방문해 한국실, Art of Asia, Oceania and Afric(AAOA)부서 도서관 투어를 보조했다.
• 윈터 하우스 파티: AAOA의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는 조앤&리처드 커플이 주최한 하우스 파티에 참석했다. 부서 내 일부 직원들이 참석해 와인과 다과를 즐기며 업무 외 대화, 예컨대 당시 개봉한 스타워즈, 조앤과 리처드의 은퇴하기 전 직업, 가족 이야기, 와인 이야기, 여행 이야기 등을 나눴다.
• 앤 몰스 일본미술 큐레이터와 미팅: 일본미술 큐레이터인 앤 몰스(Anne Morse)과 점심을 함께 하며 AAOA의 학예업무, 박사과정에 관한 진로정보, 보스톤 미술관의 국제업무 미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앤은 KF 박물관 인턴십이 국제적인 큐레이터 혹은 미술행정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칭찬하며, 지원자격을 비롯한 지원절차, 선발절차, 파견기간, 지원규모, 프로그램 이수한 파견생들의 추후 행보 등을 질문했고, 1월 말에 예정된 일본 출장 중 재패니스 소사이어티와의 미팅에서 KF 박물관 인턴십을 소개한 후 일본 또한 국제적인 미술인력을 양성하고 후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첨부(3장)
↑ 보스톤 미술관 로비에서 슈퍼바이저 크리스 뉴스와 함께.
↑ 조앤&리처드가 주최한 AAOA 윈터 하우스 파티
↑ 1년간의 해외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동남아시아미술 큐레이터 로라 웨인스테인과 새로운 일본미술 연구원 유이코의 AAOA환영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