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한국학 교수직 3석 동시 신설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미시간대는 중국학과 일본학의 역사와 전통이 깊어,
한국학의 균형있는 발전이 매우 소망스러운 대학중의 하나였다.
최근 미시간대가 대학 자체적으로 한국학 교수직 3석을 한국문학, 한국미술사,
한국사(근대사 또는 전근대사)분야에 신설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문학분야는
이미 임용자를 확정하였고, 미술사와 역사분야에 있어서도 인터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 유수대학에서 한국학 교수직을 동시에 3석이나
신설하는 것은 전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미시간대가
대학차원에서 한국학 연구 및 교육을 중점육성 방향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한국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미시간대 한국학 프로그램은 기존의 한국정치학, 예술분야 교수직에
문학, 근대사, 전근대사, 미술사를 더하여, 북미에서도 손꼽히는 한국학 프로그램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한국학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수한 학문
후속세대가 양성되고 수준 높은 연구결과와 출판물이 양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