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은 8월 11일(화) 서울 조선호텔에서 존 하워드(John Howard) 호주 전 총리를 초청하여 ‘21세기 한-호주관계의 미래(Australian-Korean Relations: A Bright Future)’를 주제로 제15차 Korea Foundation Forum 조찬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존 하워드 총리는 1996년 제25대 수상으로 당선된 이래 이후 세 번의 선거에서 연승하며 12년간 총리직을 수행한 호주 역사상 두 번째 장기 집권 총리입니다. 그는 시드니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1974년 자유당 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하였다.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1985년부터 1989년까지 그리고 1995년 자유당(Liberal Party) 총수직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하워드 총리는 집권 이전 2만 달러 수준의 1인당 국민소득을 4만 달러로 끌어올리는 등 성장 지향 경제 개혁을 펼침으로써 호주를 경제 부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금번 KF Forum은 한-호주 양국의 협력 관계를 포괄적으로 평가함은 물론, FTA 등 경제 및 외교 분야에서 양국의 공동 관심 이슈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 포럼에는 국내 관계, 정계, 학계 및 호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Howard 총리는 오는 8월 11일에서 13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 증진을 위해 2008년 1월 Korea Foundation Forum을 신설, 해외 유력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 및 국제정세와 현안에 관해 그들의 견해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지 H.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 조셉 나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및 고이치로 마쓰우라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을 초청하여 포럼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