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한 미국 평화봉사단원과 그 가족(총 96명 / 전 봉사단원: 57명, 봉사단 직원: 5명, 가족: 34명)이 2009년 10월 25일(일)부터 10월 31일(토)까지 방한합니다.
총 6박 7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평화봉사단원 일행은 과거 봉사기관(보건소, 병원, 중등학교, 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과거에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과 재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또한 과거 봉사 분야별(보건의료, 교육)로 나뉘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외국인 노동자 전용 의원, 연세대학교 디지털 도서관 및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를 방문합니다.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해외개발원조(ODA) 및 국제 협력 현황을 소개 받고 우리나라 해외봉사단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한편, 최근 통합 발대식을 가진 해외봉사단 「World Friends Korea」의 발전 방향 등과 관련하여 간담회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서울의 주요 역사 유적 및 DMZ를 방문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시 한 번 한국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환영만찬·외교통상부 주최 환영 리셉션에도 참석하게 됩니다.
미국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사업은 2008년부터 한·미 간 우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시작된 이래, 2008년 10월(61명)과 2009년 7월(56명)에 두 차례 방한이 성사되었고 이번에 세 번째로 시행됩니다. 그리고 동 초청사업은 앞으로도 2013년까지 매년 시행될 예정입니다.
*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은?
개발도상국의 교육·무역·농업·기술의 향상, 위생상태의 개선을 목적으로 미국 정부가 국내에서 모집한 봉사자를 훈련·파견하는 단체입니다. 1961년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의 뉴프런티어 정책의 일환으로 제정된 평화봉사단법에 따라 창설되었습니다. 1966-81년 간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약 2,000명의 평화봉사단원들은 영어교육, 공중 보건, 직업 훈련 등의 봉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바 있으며, 귀국 후에도 미국 내에 ‘Friends of Korea’라는 단체를 설립,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