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봄을 맞이하여 댁내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2010년 2월 26일자로 이사장직을 이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공외교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이사장으로 재임한 지난 3년 간, 우리 재단은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동시에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속에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1991년 재단이 설립된 이래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한국학 진흥 활동과 문화교류 및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기후변화?자원외교?신성장 동력 창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정부의 외교비전 및 시책에 발맞추어 국제교류 지역, 수혜대상 및 추진 전략 등을 다각화해 왔습니다. 아울러 공공외교의 선도 기관으로서 우리 재단은 공공외교 관련 각종 자료의 수집?보급 및 연구 활동을 통하여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제고하여 왔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 때, 많은 보람과 함께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동안 재단 임직원들과 함께 이사장으로서 열과 성의를 다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 분주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재단이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나라가 선진일류 국가로서 도약하는데 공공외교의 측면에서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항상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0. 2. 26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임 성 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