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韓·日 시민 협력 논의
< 2023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개최
- 韓·日 양국 시민 각각 50명씩 총 100명 참석하는 대화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한일 시민협력’ 주제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결 모색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및 일본 와세다대학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 2023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 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하는 <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 는 다양한 분야의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대화 채널이다. 기존 한일 대화채널들이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전문가 참가 비중은 20%로 제한되며, 교사·교장 등 교육계 관계자, 대학생, 회사원, 번역가, 작가,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공통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2023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 의 대주제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이끄는 한일 시민협력’이다.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 이슈로 △ 지구건강(planetary health)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의 가능성, △ 탈진실(post-truth) 시대, 소셜 미디어 속의 한일관계, △ 지속가능한 한일관계를 위한 미래세대 교류, △ 과학기술의 발전과 시민적 참여, 그리고 실천 등 4개의 분과세션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해당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다음날 종합토론에서 분과세션 별 토론 결과를 공유하며 전체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나리카와 아야 문화평론가(前아사히신문 기자)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그리고 작년 참가자들의 후속 협력사업 사례 발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작년 참가자 중 ‘한일해양쓰레기예술’팀은 해변 표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협력을, ‘구디로그’ 팀은 배리어프리(Barrier-free) 한일 비교를 주제로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이 자리에서 공유하게 된다.
KF 관계자는 “양국 시민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동북아 정세 변화와 공통 현안에 대해 창의적 해법을 찾고 건강한 상호 보완적 한일 관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시민의 자발적 해결 노력과 협력을 끌어내는 플랫폼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 한일시민 100인 미래대화 > 는 2017년 제주 첫 개최 이래 양국에서 매년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나, 2022년에는 3년 만에 대면 개최가 일본 시즈오카에서 재개된 바 있다.
붙임
1. 사업 개요
2. 2022년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