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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술관에 한류 열풍 분다.

  • 등록일 2024.04.26

美 미술관에 한류 열풍 분다.

-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서 설치미술 작가 서도호 作品 장기 전시

-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는 17세기 출토 복식부터 앙드레 김, 근∙현대 한국 꾸뛰르 복식까지 소개


1990년대 초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시작된 한류열풍이 K-Pop, K-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넘어 미술, 한식, 뷰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먼저 찾아보는 시대에 들어섰고, 한류가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국미술 역시 한류의 한 분야로 떠오르며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해외 갤러리들의 초청을 받은 국내 작가들의 해외 전시개최 소식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이러한 미술 한류 열풍의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자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 이하 NMAA)과 오하이오주 소재 클리블랜드미술관(Cleveland Museum of Art)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를 지원한다.

서도호 < Public Figures >, 미국의 심장에서 5년간 장기 전시
NMAA는 4월 27일부터 한국의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대형 조각 작품 < Public Figures >를 미술관 정문 앞 야외 광장에 전시한다.

< Public Figures >가 설치되는 야외 광장은 미국 내셔널 몰 국립공원을 마주하고 있으며, 평소 관광객 및 유동인구가 많은 상징적인 장소로,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미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Public Figures >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거대한 상판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개인의 영웅적 행동이 아닌 사회 구성원 각자의 기여가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Public Figures >는 NMAA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이다.


[이미지1~3]*

*캡션: © Do Ho Suh, 2024.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Seoul, and London /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Smithsonian Institution, Photo by Colleen Dugan

세대를 이은 한국의 패션 소개
한편 미국 중서부 클리블랜드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한국 의복 전시 <한국의 꾸뛰르: 세대를 이은 혁신(Korean Couture: Generations of Revolution)>이 4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동 전시는 해외미술관 최초로 재현품이 아닌 조선시대 17세기 출토 복식 원형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현대 패션과 조선시대 복식을 비교함으로서 수세기에 걸친 한국인의 패션 디자인 미감을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민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성별 편견에 대한 도전을 비롯하여, 디자이너 이상봉, 이진윤의 전통과 미래 요소 융합을 통해 한국 패션에 존재하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탐구한다.

또한 전시는 서구 백인 중심의 패션업계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이 한국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국제 패션 환경을 재편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강조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마이클 잭슨도 즐겨 입었다는 앙드레 김의 조선시대 곤룡포를 응용하여 현대화한 옷, 세계적인 톱모델 한혜진이 쇼에서 착용한 이상봉의 한복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로 한국 의상의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져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외에도 젠더리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블라인드니스 (Blindness)’ 의 작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미지4]*

*캡션: Evening Dress, Fall 2008, 2008. LIE SANGBONG (Korea, est. 1985). Lie Sang Bong (이상봉) (Korean, b. 1954). Wool. Courtesy of LIE SANGBONG. Photo courtesy of LIE SANGBONG

KF, 30년간 꾸준한 해외 박물관 지원으로 한국 미술의 세계 확산에 기여
KF는 1991년 설립 이래 30여 년간 꾸준히 해외 유수 박물관의 한국 관련 전시 개최를 지원해왔다. 서도호, 박대성, 이우환, 백남준, 양혜규, 박수근, 이불, 구본창, 윤형근 등 한국 미술 대들보 작가들의 많은 해외 전시 뒤에는 KF의 지원이 있었다.

KF 관계자는 “KF는 지난 30년간 한국미술의 흐름과 함께하며 미술한류 확산에 기여해 왔다”고 언급하며 “작년 KF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다트머스대 후드미술관 등에서의 다수의 한국 전시에 이어 이번 워싱턴DC 및 클리블랜드 전시 또한 세계인들이 한국 고급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전시 개요
- 전시명: Do Ho Suh: Public Figures
- 기간: 2024.4.27.(토)-2029.4.29.(일)
- 장소: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 NMAA)
- 홈페이지: https://asia.si.edu/whats-on/exhibitions/public-figures/

■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전시 개요
- 전시명: Korean Couture: Generations of Revolutioni>
- 기간: 2024.4.28.(일)-2024.10.13.(일)
- 장소: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Cleveland Museum of Art, CMA)
- 홈페이지: https://www.clevelandart.org/exhibitions/korean-couture-generations-revolution

<이미지 4점 별첨> ※이미지는 반드시 아래 캡션과 함께 사용해주세요.

이미지1~3 캡션: © Do Ho Suh, 2024.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Seoul, and London /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Smithsonian Institution, Photo by Colleen Dugan
이미지4 캡션: Evening Dress, Fall 2008, 2008. LIE SANGBONG (Korea, est. 1985). Lie Sang Bong (이상봉) (Korean, b. 1954). Wool. Courtesy of LIE SANGBONG. Photo courtesy of LIE SANG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