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광주비엔날레 KF-영국문화원 파빌리온 전시 개최
- KF와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리슨 갤러리가 후원
-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커미션에서 창작된 한-영 작가 작품 등 전시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4 광주비엔날레 한국국제교류재단-영국문화원 파빌리온의 특별전시 《우리가 만든 유령(Spectres of Our Own Making)》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2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KF와 주한영국문화원(원장: 폴 클레멘슨, Paul Clementson)이 공동 주최하고 리슨 갤러리가 후원한다. 전시에서는 KF와 주한영국문화원이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한 한-영 기후 변화 크리에이티브 커미션(UK-Korea Creative Commissions for Climate Action)에서 창작된 한국과 영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국의 주요 현대미술 작가인 하룬 미르자(Haroon Mirza)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는 기후 변화로 인한 종말적 위기 속에서 생물의 종, 신체, 지리, 계급 등을 초월해 만연한 불의와 불평등이 인류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전시 작품들은 물리적인 것과 비물리적인 것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참여 작가로는 방앤리, 디-퓨즈(D-Fuse), 셰자드 다우드(Shezad Dawood), 박세민 & 최승희, 하룬 미르자 & 헬가 도로테아 파논(Haroon Mirza and Helga Dóróthea Fannon) 등이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생태계를 넘나들며 현재 진행 중인 기후위기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한다.
전시 작품으로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의 기후위기에 대한 도덕 윤리를 담은 작품 < 액트제로 노지(ActZero Noji), 2021>, ▲사회 생태학적 위기와 기후문제를 탐구하는 디-퓨즈(D-Fuse)의 인류의 과도한 자원 소비와 지구의 상호 연결성을 탐구하는 작품 < 아홉 개의 지구(Nine Earths), 2022 >, ▲런던 기반의 예술인이자 연구자인 셰자드 다우드(Shezad Dawood)의 해양 기후와 존재론적 문제를 탐구하는 <침입종(Invasive Species), 2024>, ▲박세민 & 최승희의 웹 기반 인터랙티브 작품인 < 플라스틱 사리(Plastic Sarira, 2021~) >, ▲하룬 미르자 & 헬가 도로테아 파논(Haroon Mirza and Helga Dóróthea Fannon)의 소리와 빛의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고대인들은 그것을 평정심이라 부른다, 2023 (The Ancients Call it Ataraxia, 2023) > 등이 있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는 "우리가 만든 유령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새롭고도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과정은 감각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나 그리고 인간 중심의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F 관계자는 “이번 KF–영국문화원 파빌리온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기후 변화 문제에 관심 갖길 바란다”며 “KF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전시 개요 및 포스터 각1점 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