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지역 한국학 중심에서
한국학의 미래를 열다
- 베네룩스 지역 내 유일 한국학과 보유 대학인 레이던대, 영국한국학회, 독일어권 한국학회 등 서유럽 주요 한국학 이해관계자 참석
- 디지털 인문학, 미디어‧문화, 지정학을 중심으로 한국학 외연 확대 논의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레이던대와 협력해 < KF 한국학 포럼 in 레이던, 네덜란드 >를 오는 10월 18일(금)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개최한다.
KF 한국학 포럼은 최근 문화와 과학기술 발전 및 학제적 연구 확대로 한국학 개념이 확장됨에 따라, 한국학 혁신 방향과 거점 대학 중심의 지역별 한국학 산학협력지구 형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2024년 시작됐다. 첫 번째 포럼은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했으며, 두 번째 포럼은 10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포럼이 개최되는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는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학과를 보유한 대학이다.
포럼에서는 ▲서유럽 한국학 거점(허브)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및 도서관 지역 관계망을 조성하고, ▲한국학 연구 및 교육의 기반이 되는 현물 및 전자 자료 접근성을 증진하고, ▲인문, 사회, 기술 등 학제 간 경계가 허물어져 한국학 외연이 확대되는 현상을 조명하고 한국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 1-1부: 한국학 허브 구축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on Regional Cooperation in Korean Studies) >에서는 렘코 브뢰커(Remco Breuker) 레이던대 한국학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해 세션을 주재하고 네덜란드 레이던대, 흐로닝엔대, 영국한국학회(BAKS), 독일어권 한국학회(VfK)등 유수 대학 및 한국학회 관계자가 국가별 한국학 현황을 소개한 후 서유럽 한국학 관계망 형성 및 협력 구체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 1-2부: 허브 도서관과 자료 공유 컨소시엄(Regional Hub Libraries and Resource Sharing Consortium) >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나디아 크리프트(Nadia Kreeft- Mishkovskyi) 유럽한국자료전문가네트워크(ENKRS) 회장 겸 레이던대 사서 주도로 아시아학 사서가 모여 각 대학 한국학 장서현황, 정보량의 폭발적 증가와 공간·예산·인력 제한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거점 도서관 중심 협력체 구축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2부: 한국학의 새로운 지평 탐색(Exploring New Horizons in Korean Studies) >에서는 한국어문학, 역사, 안보(북한)에 집중되었던 한국학 교육이 문화 산업, 지정학 등 전 방위로 확대되고 연구에서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한국학 학계의 변화를 디지털 인문학, 미디어·문화, 지정학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김기환 KF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한국학의 외연 확대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역별 한국학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학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2025년에도 KF 한국학 포럼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포럼 개요 국문 및 영문 각 1점 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