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미국 평화봉사단원 및 가족 재방한 초청
- 91세 최고령 봉사 단원부터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찾아 방한한 형제까지 한국을 향한 따뜻한 관심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오는 10월 26일(토)부터 11.2일(토)까지 < 2024 KF 미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사업 >으로 미국 평화봉사단원(Peace Corps Volunteers)과 가족 31명을 방한 초청한다.
이번 방한단은 7박 8일 동안 외교부 오찬과 KF 주최 공식 만찬 참여, 한국우진학교 및 한국국제협력단 방문, 한미 관계와 한국 교육 관련 강의 청취 등 일정에 참여한다. 또한 단원들이 봉사했던 학교, 보건소 등을 방문해 봉사지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한국의 변화‧발전한 모습을 둘러볼 예정이다.
올해 참여하는 단원들 중 최고령은 C. 윈스톤 멀렌(C. Winston Mullen)씨로 올해 91세다. 그는 1980년부터 1981년까지 1년간 복지시설에서 봉사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을 보낸 한국이 그리워 40여 년 만에 다시 방문한다.
방한단에는 봉사단원이었던 부모님을 대신해 참석하는 웰스 형제도 포함돼 있다. 단원이었던 부모님은 돌아가셨으나 부모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두 형제는 부모님의 추억을 찾아 방한한다. 션 웰스(Sean WELLS)씨와 잭슨 웰스(Jackson WELLS)씨는 아버지가 봉사했던 강릉 소재 주문진보건소를 방문해 한국 발전에 도움을 주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볼 예정이다.
1966년 한국에 첫 봉사단 그룹 단원으로 참여한 앨런 테일러(Alan TAYLOR)씨도 58년 만에 처음으로 재방한 한다. 교육 봉사했던 공주 소재 대학교에 방문해 봉사 당시 함께한 한국인 교원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평화봉사단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발전 지원을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립한 정부의 자원봉사기관이다. 한국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평화봉사단원 2,000여 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교육, 의료, 복지 등 다분야에서 헌신하며 전후 한국 재건을 도왔다.
미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사업은 한국을 위해 헌신한 봉사단원들에게 사의를 표하기 위해 KF가 2008년 시작한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수원국 중 유일하게 봉사단을 초청하고 있으며, 동 초청사업을 통해 단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KF는 2023년까지 봉사단원 800여 명을 한국에 초청한 바 있다.
KF 관계자는 “한국에 다시 방한하는 봉사단원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그들의 노력과 헌신이 전쟁 후 지친 한국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고, 지금과 같은 발전된 한국을 이룩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 사업개요 1부 및 2023년도 사업 사진 2점 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