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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 가족사진 선물하는 KF

  • 등록일 2019.04.30

- KF,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아프리카 3개국 현지 주민 가족사진 찍어주기 프로젝트 진행

- 우리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실현, 문화예술을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구현에 기여


KF( 한국국제교류재단 , 이사장 이시형 ) 는 아프리카에 전문 사진작가를 파견하여 현지 주민들의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 이를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는 가족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동 프로젝트는 5 9 일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우간다 (6 ), 마다가스카르 (7 ) 에서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번 아프리카 가족사진 프로젝트는 작년 KF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한 사진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장석 사진작가는 한 가정이 행복하면 그 마을 , 도시 , 나아가 한 국가가 행복해진다 는 신념으로 아프리카 내 낙후된 지역에서의 가족사진 프로젝트를 KF 에 제안했다 . 조 작가는 이미 2014 년부터 개인적으로 각국의 난민촌 , 빈민촌 등에서 가족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나 , KF 와 함께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KF 의 문을 두드렸다 .

 

조 작가의 제안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 KF 는 아프리카 주재 우리 재외공관 대상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치는 등 국민 제안을 프로젝트로 실현시키기까지 약 1 년간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

 

사진이 없어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네갈 소년을 보고 가족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는 조장석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이후 보그 , 엘르 , 마리끌레르 등 주요 패션 잡지의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했다 . 그는 아프리카의 빈곤에 초점을 맞춘 사진이 아닌 , 밝고 건강한 가족들의 사진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싶다 고 밝혔다 .

 

조장석 작가는 5 월부터 7 월까지 에티오피아 , 우간다 , 마다가스카르를 각각 2 주씩 방문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가족사진을 촬영한다 . 촬영한 사진은 국내에서 인화하여 액자로 제작 후 각국의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KF 는 그동안 맞춤형 정부혁신 이행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회기반이 부족한 국가를 대상으로 벽화마을 조성 , 예술교육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사진 한 장 가지기 어려운 아프리카 빈민촌 등을 방 문하여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가족사진을 선물함으로써 가족의 얼굴 , 일상의 모습에 대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 이다 .

 

KF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가족이 함께 하는 따뜻한 삶이 있는 곳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고 말하며 자금이나 기술 원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공공외교 전문기관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