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라트비아대사관과 함께 라트비아의 건축과 디자인 소개
- 수도 리가의 역사적 장소부터 현대 건축물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
- 5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열려
KF( 한국국제교류재단 , 이사장 이시형 ) 는 주한 라트비아대사관과 함께 오는 5 월 8 일부터 6 월 12 일까지 전시 ‘ 라트비아 , 융합의 건축 ’ 을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
라트비아의 건축과 디자인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16 년 일본의 건축 잡지 “a+u”( 건축과 어버니즘 ) 에서 “ 라트비아 : 건축 바로 보기 ” 라는 제목으로 라트비아 건축 역사가 소개된 것을 출발로 삼아 전시로 기획 되었다 . 동 전시는 일본 내 다수의 지역 ( 도쿄 , 교토 , 하마마쓰 , 센다이 , 고베 등 ) 에서 선보여진 바 있으며 ,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국내 관람객들에게 라트비아 건축 고유의 형식과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약 50 여 점의 사진 , 아카이브 자료 , 서적 , 연대기 표로 구성 된 동 전시는 ‘ 교차로 ’, ‘ 원형의 발전 ’, ‘ 상징의 전승 ’ 등 총 10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라트비아 건축을 소개 한다 .
장구한 세월 동안 라트비아인의 삶을 지탱해 온 농경문화가 담긴 농장 건축물 , 서구 유럽의 문화가 라트비아에 유입되기 시작한 12 세기 후반에 지어진 목조 ·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 , 이후 8 세기 간 지어진 수많은 건축물의 성격을 정의하는 10 개의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옛것의 향수를 지키고 , 새롭게 유입된 것을 동화시키는 ‘ 융합 ’ 의 성격을 지닌 라트비아 특유의 건축 양식을 발견할 수 있다 .
라트비아 건축에는 발트해를 근거지로 하는 부족들의 토착적 전통과 외부세계로부터 유입된 문화적 이질성 , 그리고 동시대 라트비아의 국가 정체성이 서로 더해지고 섞이면서 형성된 유례없는 문화적 조화로움이 담겨있다 .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라트비아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 외에도 5 월 9 일에는 연계행사로 준비된 라트비아 건축가 ( 도시건축디자인 박사 ) 일제 파크로네 (Ilze Paklone ) 의 특별강연 을 통해 라트비아 건축의 면모를 더 면밀히 살펴 볼 수 있다 . 파크로네는 학술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동 전시와 강연이 “ 라트비아 건축에 내재된 고유성을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 ” 라고 언급하며 “ 라트비아다움 (Latvian-ness) 의 본질은 무엇인가 ?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의 단서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 이라고 밝혔다 .
동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 연계행사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KF 홈페이지 (www.kf.or.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