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 26일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 재단과 '제2차 한-카자흐스탄 비핵화 포럼' 서울에서 공동 개최
KF( 한국국제교류재단 , 이사장 이근 ) 가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 재단 ( 이사장 다리가 나자르바예바 ) 과 공동으로 26 일 ( 목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 제 2 차 한 - 카자흐스탄 비핵화 포럼 ’ 을 개최한다 .
지난 4 월 3 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 제 1 차 한 - 카자흐스탄 비핵화 포럼 ’ 의 논의 내용을 심화 ·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포럼 에서는 ‘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를 위한 한 - 카자흐스탄 협력방안 ’ 이라는 주제 하에 총 두 개의 세션에 걸쳐 양국 전문가들의 논의가 펼쳐진다 . 특히 자발적으로 핵시설을 포기한 카자흐스탄의 생생한 경험과 기술적인 시사점이 공유될 예정이다 .
이번 포럼을 위해 카자흐스탄에서는 이고르 로고프 초대 대통령 재단 부대표이사 , 카이랏 아부세이토프 초대 대통령 재단 국제프로그램센터장 , 다스탄 옐레우케노프 외교부 국제안보국장 등 8 명의 인사가 방한하며 , 바큿 두셴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참석 한다 .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 통일연구원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국방연구원 등 다양한 관련 기관에서 한반도 문제와 핵공학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 11 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
지난 4 월 발표된 ‘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간 공동성명 ’ 에 제 1 차 포럼의 성과와 관련하여 “KF 와 초대 대통령 재단이 핵무기 비확산 및 비핵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 것을 긍정 평가하고 , 양 기관 간 후속 협의 개최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 고 언급 된 바 있어 , 26 일 포럼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 .
카자흐스탄은 지난 1991 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보유하게 된 당시 세계 4 위 규모의 핵무기를 이전 및 폐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비핵화의 길을 선택했고 , 중앙아시아 비핵화 및 군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은 지난 4 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 우리는 핵을 포기하면서 신뢰를 얻었다 ” 며 , “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핵을 내려놓고 , 경제를 택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고 말한 바 있다 .
김 위원장은 “ 우리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 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 이는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이전 발언과도 일치한다 . 이와 같은 연결점은 카자흐스탄 모델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KF 관계자는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가 변곡점을 맞고 있는 현 시점에는 보다 창의적인 해법 모색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 고 말하면서 “ 카자흐스탄이 자발적 핵포기 결단으로 이루어낸 국가발전 경험을 활용하여 한반도에도 비핵화 번영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 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