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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싱턴 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근무중인 강태웅입니다.
1. Final Presentation
워싱턴대학교에 방문하는 방문학자나 방문교수, 사서는 방문기간이 끝나기전에 워싱턴대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 업무 등에 대해 Presentation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연구년으로 오신 공주대 이미화 교수님과 같이 12월에 최종 Presentation을 하였습니다. 각각 30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받았고, 저는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진행하였던 여러 프로젝트 중에 필름사진 아카이빙 작업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동아시아 도서관 직원 뿐 아니라 모두에게 오픈된 발표였기에 꼼꼼히 준비하고 발표에 임했습니다. Stave collection은 2100여장의 슬라이드 필름 사진으로, 1977년부터 1980년사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던 Thomas Stave가 촬영했던 필름 원본입니다. 한국의 여러 장소를 방문했고, 한국 문화, 유물, 유적, 사람, 자연 등을 담아 해당시대를 연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였던 이방자 여사와 그의 아들 이구의 사진 및 경복궁에 있던 조선총독부건물 및 국립중앙박물관 등 역사적인 사진들이 남아 있어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또한 아카이빙 과정 중에 OCR 기술등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신기술을 사용한 서비스 및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발표하였습니다.
2. Staff meeting
위에서 언급했듯 비슷한 시기에 방문했던 이미화 교수님께서 일찍 떠나셨어야 하기 때문에 같이 Farewell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아시아도서관 직원들의 손편지와 격려를 받고, 지난 시간 동안 같이 일했던 시간들이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서 도움이 될 격언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3. 한국학 도서관 모임
동아시아도서관에는 사서, 직원분 뿐 아니라 근로학생들도 같이 일하는 환경입니다. 한국학 근로학생들은 주로 대부분 유학생으로 되어있습니다. 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때에 도서관에서 일했던 한국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파티를 하고 합니다. 이번에도 도서관에서 일하셨던 학생분들과 현재 직원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였습니다. 서로 선물교환을 하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4.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 Vancouver Public Library 방문
12월 초 시애틀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밴쿠버에 다녀왔습니다. 캐나다 서부 최대 도시인 밴쿠버에는 유명한 공공도서관과, UBC가 있습니다. 밴쿠버 공공도서관은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으로,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건물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도서관 본관 앞에는 많은 shop들과 같이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도서관의 역할 뿐 아니라 전시도 진행하는 등 문화생활의 거점으로 활발히 운영중입니다. 또 북미 공공도서관의 특징 답게 Special Collection 역시 자리하고 있습니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는 동아시아도서관이 있고, 한국학 사서분이 계십니다. 제가 방문하기 얼마전에 새로 부임해오셨던 상태였습니다. UBC 동아시아도서관 건물의 천장 누수문제로 여러 공사가 진행중이었던 상태였습니다. 한국학 컬렉션 및 동아시아도서관 견학 뒤 UBC의 Special Collection도 방문하여 진행중인 전시 및 소장품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한국학 도서관인 토론토와 밴쿠버의 양 도서관을 다녀와서 남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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