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공공 외교의 파트너, 재외 공관과 함께한 뜻 깊은 자리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외 공관장들을 초청하여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찬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 공관의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10년 재외 공관장 조찬회는 재외 공관장들의 전체 회의가 열리는 기간에 개최되었다. 이번 조찬회에는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OECD 대표부 등 총 88개국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공관장과 서울, 인천, 대전 등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관계 자문역을 담당하는 9인의 대외 관계 자문 대사 그리고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기획이사, 사업이사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
해외 공관의 협조를 얻어 시행되는 사업이 많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특성상, 공관에서 재단 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하며, 재단 또한 공관의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관장과의 조찬회는 2010년 재단의 활동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아울러 재단과 공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임성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성 국력(soft power)을 높이는 공공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2월 말에 3년 임기의 재단 이사장직을 마치는 소회를 밝히면서 재임 중 거둔 성과는 재외 공관의 협력 덕분이었음을 언급했다.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외 공관이 재단 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참석한 공관장들은 한국문화원이 없어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에 한국 문화 소개 활동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어 강사직 파견 사업의 예산을 늘려 보다 많은 국가에 우수한 강사진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한국국제교류재단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 같은 한류 콘텐츠 확보 방안, 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재단의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상호 공감대를 넓히고 원활한 관계 조성을 도모
이번 조찬회에 참석한 조대식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외교통상부가 발간한 <문화 외교 매뉴얼>에 대해 언급하면서, 외교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사업을 포함한 문화 외교 활동의 조정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조찬회에는 국립국제교육원의 정상기 원장이 참석하여, 달라진 정부초청장학제도(Global Korea Scholarship)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해외 현지 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재외 공관은 재단의 국제교류사업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며,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와 외국과의 선린우호 관계 증진이라는 목적을 재단과 공유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찬회는 공공 외교의 파트너로서 재외 공관과 재단이 상호 공감대를 넓히고 더욱 원활한 협력 관계 조성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