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이 외교부와 공동주최한 “2013 쿠바 문화 예술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쿠바는 멀게만 느꼈던 나라였는데, 쿠바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쿠바 음악과 칵테일을 즐기는 가운데 어느새 친숙해졌습니다. 이윽고 쿠바의 예술 단원들이 그들만의 시선으로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하자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자신의 문화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것도 받아들이려는 쿠바인들의 진심이 느껴져 더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문화 교류는 마음을 열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때 교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행사가 더 자주 열려 국민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KFGF 윤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