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신임 경영총괄이사로 전남진 전 피지 대사가, 교류협력이사로 차두현 전 통일부 자문위원이 취임하였다. 이날 취임식에서 두 분 신임이사들은 재단의 공공외교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의 국가 품격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진 신임 경영총괄이사는 외교부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이탈리아 공사, 피지 대사를, 차두현 신임 교류협력이사는 1989년 한국국방연구원에 입사하여 대통령실 위기정보상황팀장,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통일부 자문위원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경영총괄이사는 경영혁신실, 인사총무부, 미디어홍보센터의 업무를 관장하고, 교류협력이사는 한국학사업부, 공공외교사업부, 문화예술교류부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전남진 경영총괄이사 취임인사 요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금년에 창립 20주년을 맞고 있으며 그 동안 해외한국학진흥, 한국어보급, 문화예술교류, 인적교류 등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앞으로 더 큰 성공을 위해 계속 전진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위해 저는 이사장님, 교류협력이사님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실무 직원 여러분들과 호흡을 잘 맞춰나갈 것입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경험과 직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능력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우리 재단의 업무성과가 증대되어 정부의 외교활동을 측면 지원하고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진정으로 사랑 받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한류, K-POP, 지난 주 남아공 더반에서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은 한국을 다시 한번 국제 사회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자제품, 승용차, 선박 등 한국 상품은 명품으로 대접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해외한국학진흥, 한국어보급, 문화예술교류, 인적교류 등 우리 재단의 업무를 더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며, 아울러 재단의 지원도 더 요구 받게 될 것입니다. 재단의 성공적인 업무추진과 지원요구에 부응하여 우리는 각자 더 많이 준비하고 팀워크를 잘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미력이나마 재단 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여러분 앞에 다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제가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차두현 교류협력이사 취임인사 요지
이번 재단의 교류협력이사 공모에 지원하면서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10개월 여간 재단에서 이사장 정책보좌역으로서 재단 임직원 분들과 함께 하며 스스로 프로였는지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저의 미래를 걸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에 공모에 참여를 했고,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이런 확신을 한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지난 10개월의 경험으로 봤을 때, 함께 지낸 여러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는 것이며, 여기에 약간의 동기만 부여된다면 함께 못 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현재 글로벌 코리아, 소프트파워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 시기는 재단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프로들은 결과가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 어느 정도 반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사실은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 모두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해결책을 위해 같이 고민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떨 때는 북극 툰드라처럼, 어떨 때는 정글처럼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직원 여러분이 그러한 곳에 홀로 남겨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재단의 발전을 위해 ‘책임’지는 이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령 KF 한국학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