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공연 및 Guest Speaker 연설로 의미 더해
이번 행사에는 KF가 2008년도부터 시행해 온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 프로그램’ 참가자 19명과 미국교육자 워크숍 참가자 4명을 포함하여 KF 프로그램 참가자 및 미 국무부, CSIS, 브루킹스, 미의회도서관, Asia Foundation, 조지워싱턴대, 조지타운대, 존스홉킨스대, 주미대사관, 워싱턴한국문화원, 언론사 특파원, 현지 교포언론, Voice of America, Radio Free Asia 등 워싱턴 인근의 한국관련 인사 총 153명이 참석했다.
예년에는 워싱턴 지역 거주 KF 프로그램 참가자를 주 대상으로 하여 50명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였으나, 올해에는 행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워싱턴지역의 민간 토론 그룹인 Korea Club과 협력하여 ‘2011 Korea Foundation-Korea Club Year-End Celebration' 형식으로 공동 개최함으로써, 행사 규모가 3배로 커지게 되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국문화 특별공연 및 Guest Speaker 연설을 추가하여, 송년행사로서의 의미와 분위기를 한껏 더하였다.
각 해외사무소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다져나가는 노력
특별 연사로 초청된 캐서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주한미국대사는 2008년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의 대사 경험을 바탕으로 ‘Personal Reflections on US-Korea Relations’라는 제목으로 연설하여 참석자들의 열띤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또한 1975년부터 1977년까지는 평화봉사단 단원으로 한국에서 봉사하였으며, 1983년부터 1989년까지는 주한미국대사관 및 부산 미국영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스티븐스 대사는 연설 서두에 KF 창립 20주년을 축하하였으며, 이어 ‘한-미 동맹관계와 한국의 튼튼한 민주주의체제’ 등에 대한 의견과 개인적 회상을 밝혔다. 행사장에는 10여 명의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하였으나, 미 정부측의 off the record 요청으로 인해 언론보도에 제약이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아울러, 문화행사로는 한국전통문화 단체인 워싱턴소리청(Washington SORICHUNG)이 ‘Amazing Grace'를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사랑가, 판소리를 공연함으로써 금번 송년행사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이광철 워싱턴DC사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