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대 한국연구소 소장 위지강(Wei,Zhijiang) 교수가 개막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중산대 양주(杨竹, Yang,Zhu)교수와 양창수 주광저우총영사 그리고 한국국제 교류재단 한국학사업부의 문성기 부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개막식에 이어 중산대, 남경대, 북경대 등 여러대학에서 참석한 교수들이 <근대 이후 동아시아의 도시무역 시스템>, <한 중 관계의 현황, 문제 와 전망>등에 관해 각각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한 중 수교 20 년 동안 양국관계의 발전 성과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한 중 관계에서 불협화음을 내었던 요소를 분석해 내놓고 해결책에 대해 토론하였다.
연변대 서동일(徐东日, Xu,Dongil)교수는 <연행록에 나타난 화이론>에 대해서 그리고 중산대 위지강 교수는 <한 중 수교 20 주년 이후 중한관계사 이론연구>에 대해 연설을 했으며 중한관계사의 이론형태와 동아시아국제질서의 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남경대 류영정(刘迎胜, Liu,Yingsheng)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한중일 학자들이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열띤 질문과 토론을 펼쳐나가자 대회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세미나는 <수교 20년의 회고와 전망>, <한국의 정치·외교, 경제·사회, 역사·문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협력>등 세 가지 주요 의제로 나눠어 진행되었다. 각 대표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고, 열띤 조별토론을 통해 중요한 학술적 성과를 이끌어 내었다.
이름날 개최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특강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서행 전 원장과 중국조선사연구회 김성호 회장 등이 양국의 한국학 현황과 문제 및 대책에 대해 강연하였고, 이 밖에 건국대 한상도 교수, 남경대 손위국(Sun,Weiguo)교수가 <동아시아 국가의 반식민통치투쟁>, <조선 당시 양국 문인의 교류>에 대해 발표하였다.
조별강연과 한·중 수교 20 주년 기념 특별강연이 끝난 후 대회보고가 이어졌는데, 복단대 방수옥(方秀玉, Fang,Xiuyu)교수는 정치·외교 팀, 한일본해경제연구소 주영호(朱永浩, Zhu.Yonghao)교수는 경제·사회 팀, 중국사회과학원 이화자(李花子, Li.Huazi) 교수는 역사·문화 팀을 대표해서 대회조별연구의 연구토론 상황을 보고했다.
조별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의 학술적 관점을 상호교류 하였고, 소통과 교류를 강화 시킬 수 있었다. 이어서 대회의 막을 내리는 폐막식이 진행되었고 동 대회가 한국학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광저우에서 일으킨 쑨원(孫文, Sun Wen)의 호법정부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한 중국정부이다. 쑨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총리였던 신규식 일행을 열정적으로 대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식 선생과의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의 외교관계를 맺기도 하였다. 대회가 끝난 후, 대표들은 주강신성, 황포군교와 중산대 캠퍼스, 열사묘역 내의 중조혈의정 참관을 통해 이러한 광저우와 한국의 역사적 인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동 세미나에는 홍콩 봉황TV, 마카오 MAS TV 및 중국사회과학원의 <중국사회과학보> 등 중국내외 언론들이 몰렸고, 이들은 세미나 취재 외에도 관련 학자들을 인터뷰 하고 특집보도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위지강(Wei,Zhijiang)교수
중산대 한국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