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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기 위한「궁궐」과 「산수화」

『한국문화소개시리즈』의 제3편 「궁궐」이 1월에, 제4편 「산수화」가 2월말 출간된다. 『한국문화소개시리즈』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광홍보성 책자가 아닌 외국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는 인문교양서적이다. 일반적인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각 분야별 전공자가 집필하여 전문성을 뒷받침하였고, 사진과 도판을 많이 수록하여 국내외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김동욱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집필하고, Michael Finch 계명대학교 교수가 번역한 「궁궐」은 동아시아 궁궐양식의 영향을 받아 나름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을 세운 한국의 궁궐을 역사적인 배경과 더불어 궁궐에서 행해지던 의식, 일상생활, 건축 양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는 제1장 동아시아의 도성과 궁궐, 제2장 한국궁궐의 간단한 역사, 제3장 궁궐에서 벌어지는 행사와 일상생활, 제4장 궁궐의 건축, 제5장 궁궐의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영어로 집필한 「산수화」는 삼국시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한국 산수화의 발달사를 통사적으로 살펴보면서, 특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회화사 변천을 중심으로 산수화의 변화를 조망하였다. 제1장 서론에서는 산수화의 전체적인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제2장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의 묘지석과 벽돌에 산수그림을 새긴 초기단계, 제3장은 중국 화풍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와 초기조선시대, 제4장에서는 중국 화풍을 벗어나 독자적인 한국의 산수화가 등장하게 된 조선중기의 역사적 배경, 제5장에서는 한국의 산하를 주제로 한 진경산수화의 꽃을 피운 조선후기, 제6장에서는 조선후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산수화의 변천사와 그 시대적 의미를 기술하고 있다.
동 시리즈물은 총 9권으로 출판될 예정이며, 2005년 상반기에 「근현대미술」, 「서원」이 이미 출간되었다. 2006년 상반기에 「궁궐」과 「산수화」에 이어 「전통회화의 변모」, 「사찰」, 「매듭」, 「불상」 등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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