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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 여성 문화 소개

2008년 8월 18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김성엽 기획이사, (주)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대표이사와 로스엔젤레스카운티 미술관 김현정 한국-중국미술 담당 큐레이터가 참석한 가운데 로스엔젤레스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의 한국실 재설치 지원을 위한 협약식이 재단에서 개최되었다.



1999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실을 처음 설치한 LACMA는 1965년 개관 이래 연 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미국 서부 최대의 미술관으로 성장하였다. LACMA는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남미 등 다양한 문명과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을 10만 점 이상 소장하고 있다. LACMA는 내년 6월 한국실 재개관을 기념하여 휴스턴 미술관과 공동으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 를 기획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LACMA 한국실의 여성관은 헌종의 모친이자 대원군과 고종의 지지자였던 신정왕후(神貞王后)가 거처했던 경복궁 자경전(慈慶殿)을 현대적으로 복원하여 설치할예정이다. 이곳에는 LACMA의 대표 전시작인 <신정왕후 진찬도(進饌圖)> 및 한국의 여성문화 관련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여성 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외국 관람객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한국적 미(美)를 알릴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개인 또는 기업이 지정하는 특정 사업에 대해 기부금을 출연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 제73조에 의거하여 기부 금액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제도로 인해 1992년부터 70여 건 이상의 지정 기부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아모레퍼시픽의 지정 기부는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로 해외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이를 계기로 향후 국내 기업들의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