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만나는 한국문화]
인도네시아에서 만나는 한국
말라야 파크 ‘제주 공원’
‘한옥마을’을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260㎞ 떨어진 곳에
‘한옥마을’을 볼 수 있는 ‘말라야 파크’가 있습니다.
말라야 파크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5개 국가(한국, 일본, 인도, 네덜란드,
그리스)의 테마 공간이 조성돼 있는데, 단연 우리의 관심은 한국 테마
공원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테마 공원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한국 관광이 어려워진
인도네시아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제주 공원’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보다는 서울 북촌을 떠올리게 만드는 기와집들이
먼저 눈에 띄는데, 한옥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조명 빛이 기와집을 비추는
야경 또한 일품이라는 게 공원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옥마을 다음으로는 한국정원과 K팝 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지하철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코레일표 지하철 공간과
한옥처럼 지어진 화장실에 방문객의 한복 체험을 위한 한복대여소까지
만나볼 수 있어, 그야말로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속 작은
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한국을 알리는 말라야
파크 ‘제주 공원’이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