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CM 협력전시 ’런웨이 싱가포르 #SGFASHIONNOW 2023’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싱가포르의 아시아문명박물관(ACM), 주한싱가포르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전시 ‘런웨이 싱가포르 #SGFASHIONNOW’가 11월 21일 서울 KF갤러리에서 개막했습니다. ‘싱가포르의 패션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이 전시는 아시아문명박물관의 ‘#SGFASHIONNOW’ 전시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1부 ‘장인정신’에서는 엔드류 겐(Andrew Gn), 에슐리 이샴(Ashley Isham), 라이찬(LAICHAN)과 같이 세계적 패션 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싱가포르 디자이너들의 우아한 쿠튀르 의상을 통해 정교한 재단 기술과 섬세한 디테일을 선보입니다. ▲2부 ‘전통의 혁신’에서는 중국의 치파오에 현대적인 프린트를 접목한 스튜디오 HHFZ(Studio HHFZ), 말레이시아의 바틱과 코르셋의 융합을 시도한 푸트리 아디프(Putri Adif), 아프리카의 왁스 프린트 기법인 앙카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시도하는 올리브앙카라(OliveAnkara) 등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3부 ‘도시민’에서는 실용적이고도 실험적인 스트리트 웨어를 통해 코스모폴리탄 싱가포르 국민들의 역동적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와 지드래곤 등 K-팝 가수들의 의상을 디자인한 더 셀비지스(The Salvages)의 작품뿐만 아니라, 2NE1의 CL(이채린)이 2022년 자카르타 음악 축제 ‘위 더 페스트’에서 입었던 해리 핼림(Harry Halim)의 작품도 소개됩니다.
‘런웨이 싱가포르 #SGFASHIONNOW’ 전시는 2024년 1월 31일까지 KF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F 홈페이지(www.kf.or.kr)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