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대리가 추천하는 영화 <화이트 칙스>
<화이트 칙스>는 2004년 한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범죄 영화이며, 웨이언스 형제가 감독, 출연을 맡았다. FBI인 주인공 케빈과 마커스 콤비는 맡은 임무마다 실수를 해 상사의 눈 밖에 나고 해고 위기까지 몰린다. 그 와중에 윌슨 기업의 두 자매 관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윌슨 자매로 직접 변장한 후 좌충우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성별을 넘어서는 우정을 느끼고 또 배우자의 심정을 이해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지만, 곳곳에서 인종, 성별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편견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들은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져 나가며, 결국 인종, 성별 등을 넘어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화 곳곳에 삽입된 바네사 칼튼(Vanessa Carlton)의 노래 ‘A Thousand Miles’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우른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흥얼거리게 돼 다시금 이 영화를 찾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일상의 지루함에 유쾌한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