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럽의회 커뮤니케이션 집행부에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업무로 유럽시민상(European Citizen’s Prize)과 관련된 제반 행정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홍보, 내부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및 시상식 준비 등도 보조하고 있습니다. 업무 자체는 행정적이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타 부서와 협력하는 일이 많아 실질적인 의회 내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서 담당자가 인턴십을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기회로 인식하여 부서 내 여러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일례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소재한 유럽의회 총회를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총회는 유럽 법안 상정 과정의 일부를 생생히 보여주는 곳으로, 유럽 내 주요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기에 유럽 정치인들의 핵심 논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KF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해외업무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학업 면에서도 구체적이고 다각화된 관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저 또한 한국을 유럽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유럽의회 커뮤니케이션 집행부
- 엄가람
저는 유럽의회 대외정책국 정책부에서 대(對)아시아 통상업무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담당 업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 의견이 적극 수용되어, 현재 “투자챕터를 포함하는 한-EU FTA 개정안”에 관한 보고서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벨기에대사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업무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럽연합의 대한국 통상업무를 보조하고 통상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업무이기에 자부심이 큽니다. 석사과정을 밟을 때부터 유럽연합의 통상정책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바 있는데, 현재 이곳에서 그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해나가는 것 같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외 동북아 국가에 관한 보고서도 작성하고 무역위원회 (Committee for Int'l Trade) 미팅에도 참석하며, 유럽연합의 대동북아 통상정책 수립에 더욱 깊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 유럽의회 대외정책국 정책부
-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