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뉴스레터-한국의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

한국의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

15, 6년 전만 해도 ‘음악 페스티벌’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한국에서, 이제는 매년 전국적으로 수십여 개의 음악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열광적인 축제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뽐내는 신인 밴드에서부터 거장급 뮤지션은 물론, 세계적인 해외 아티스트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르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주로 록 밴드 위주의 무대가 이어졌던 것에 반해, 이제는 록, 힙합, 재즈, 일렉트로닉, 포크, 소울 등 다양한 음악들이 음악 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 음악 페스티벌은 이제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아닙니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부산힙합 페스티벌, 제주뮤직페스티벌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생겨, 지역 거주민들도 다양한 음악과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발전해가고 있는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은, 더 이상 젊은이들만이 즐기는 문화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2006년 처음 개최된 이래 10년 동안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 문화 성장과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펜타포트 페스티벌은 강렬한 사운드의 정통 록 밴드 무대를 주로 선보입니다. 올해는 브리티시 록의 전성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는 스웨이드와 미국 얼터너티브 밴드 위저 등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넬, 갤럭시 익스프레스, 10cm 등 국내 밴드들 또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8/12–8/14
1544-1555

서울소울페스티벌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흑인음악 페스티벌인 제 1회 서울소울페스티벌에는 알앤비, 소울, 힙합 등 장르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40여 팀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깊고 진한 소울 음악의 정수를 선사합니다. 맥스웰, 에릭 베넷 등 정통 소울 뮤지션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가와 타이달라사인 등의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합니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레게 뮤지션 스컬, 세련된 레게·소울 음악으로 사랑 받는 김반장과 윈디시티, 어반자카파 등이 관객을 맞이합니다.

서울 송파 잠실종합운동장
8/13–8/14
031-923-0372

월드디제이페스티벌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EDM 페스티벌인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페스티벌 개최 1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봄과 여름 2회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지난 5월, ‘Sounce (sound+dance) Parade’를 테마로 한 봄 공연에 이어, 8월에는 물총싸움을 테마로 한 ‘Water War’로 돌아옵니다. 강렬한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 여기에 물총싸움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8/19–8/21
031-312-2013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자라섬과 가평을 배경으로 매년 가을 열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한국의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 입니다. 자라섬 페스티벌은 사람들이 단지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으로 소풍을 떠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 받습니다. 매년 한 국가의 재즈를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재즈를 전격 탐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