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11월 10일 땀끼시의 땀타잉 벽화마을을 찾아 벽화보수활동에 참여하고,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주민들의 노력을 격려했습니다.
  KF는 2016년 6월 땀끼시 및 UN 해비타트 베트남 사무소와 함께 땀타잉 마을을 한국식 벽화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이강준 공공디자인연구소가 벽화 디자인을 맡고 노루페인트가 페인트를 협찬해 벽화마을이 완성된 후 입소문이 나면서, 조용한 어촌이었던 땀타잉은 1일 평균 500여 명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땀타잉 벽화마을을 둘러본 김정숙 여사는 태풍과 잦은 비로 손상된 벽화 조형물을 보수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물고기 모양 조형물의 무늬를 그리고 채색해 담벼락에 부착했습니다. 또한 벽화 보수작업을 공동 추진한 KF와 땀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고, 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마을 어린이들이 미술 작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채화 물감 등을 선물했습니다. 이번 보수작업에는 한국의 벽화미술가 4명을 비롯해 지역 미술가, 주민, 어린이, 대학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