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뉴스레터-한국 경제발전의 주춧돌, <br>한국 기업의 현장 주인공들이 베트남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한국 경제발전의 주춧돌,
한국 기업의 현장 주인공들이 베트남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지난 4월 2일부터 하노이의 명문 대학들에서 한국 기업에 관한 생생한 경제 강좌가 펼쳐지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베트남 대사관이 손을 잡고 진행하는 이 강연은 앞으로 1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한국 기업 및 연구소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미래의 인재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들려주는 강연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노력으로 베트남 주요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및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산학 연계 한국학 경제 강좌가 베트남국립대학(VNU) 산하 국립외국어대학에 1년 과정으로 개설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베트남 대사관(대사:박석환)은 지식경제부와 KOTRA의 지원으로 ‘2010 한국 경제 및 한국 기업 소개’ 한국학 경제 강좌를 지난 4월 2일부터 1년간 개설, 하노이소재 베트남국립대학, 외상대학, 국민경제대학 등 5개 명문 대학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경제발전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군 한강의 기적,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다
지난 4월 2일 조영태 주베트남 대사관 상무관의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과 경쟁력’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개최되는 이번 강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KOTRA, KOICA, POSCO, 금호산업, 두산중공업, 홍진크라운, 에버론 등 베트남진출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 20명의 관계자들이 강연을 하게 되며, 한국 경제 현황, 한국 기업에 대한 소개 및 주요 활동, 베트남 경제를 위한 한국 기업의 기여 등 양국 경제 교류 및 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춘 한국학 강좌로 운영된다.
첫 강연의 강사인 조영태 주베트남 대사관 상무관은 1950년대 한국의 비참했던 경제 상황을 소개하고, 전쟁과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일구며 발현시킨 오늘날 한국의 번영과 경제발전상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1960년 이후 한국이 채택한 경제정책, 사회 시스템, 국민들의 헌신과 노력, 경쟁력 등 한국 경제발전의 포괄적인 요소들을 설명하고, 현재 한국의 대표적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태동시킨 당시 정부와 기업들의 미래지향적 경제정책을 소개함으로써 베트남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인재의 역할 및 중요성을 강조한 조영태 상무관은 베트남의 미래 인재인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

실질적인 대베트남 투자국 1위, 한국
두 번째 강사인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 사무소 김호균 소장은 한국 기업의 현황, 한국 기업의 문화, 한국 기업의 규모 등을 소개하여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했다. 김호균 소장은 베트남 내 외국투자 기업 중 약 25%가 한국 기업으로서 현재 2,000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이 실질적인 대베트남 투자 1위국임을 소개하고, 베트남 경제발전 과정에 한국 기업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4월 9일에는 한국의 대외원조공여(ODA) 전담 기관인 KOICA 주베트남사무소 이욱헌 소장의 강연과 KOTRA 하노이 KBC 김원호 센터장의 강연이 계속되었다. 이욱헌 소장은 한국이 원조 대상 국가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변화한 과정과 ODA의 정의, KOICA의 주요 활동 등을 소개하고 향후 선진화한 베트남이 대외 협력에 적극 동참하기를 당부했다. 같은 날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KOTRA 김원호 센터장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이유 및 한국의 무역과 투자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무역의 역할에 대해 강연함으로써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배경과 경험을 지니고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는 베트남에 공감할 수 있는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교류와 협력 강화
이번 강좌는 앞으로 베트남 진출 주요 한국 기업의 현지 대표들이 강연을 맡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들은 한국 기업의 소개와 주요 활동 그리고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역할 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하노이사무소는 향후 우리 기업 및 연구소 등과 베트남 대학을 연계하는 산학 협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하여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학 확산의 중요 수단으로서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국 경제에 관한 관심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 및 유관기관들과도 능동적이며 유기적인 연계를 도모함으로써 상호 협력 하에 국가 브랜드 제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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