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키르기스스탄 지도부는 먼저 경제 상황을 안정시킨 후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듯이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가 없었다면 이러한 큰 변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공공행정 시스템에 뿌리 깊게 박힌 부패한 세력과 조직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시작되었다. 범죄 지도자들을 무력화하고 주요 직책을 맡은 부패인사들을 체포해 불법으로 민영화된 수많은 기업, 사회 및 교육 기관, 터미널, 농경지, 주택 건설을 위한 대규모 토지 등을 국가로 귀속시킬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다. 또한 경공업 공장과 중공업 공장이 다시 국가를 위해 가동되기 시작했다. 압류한 금품의 상당 부분은 주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현재 모기지론을 받을 수 있는 주택 4만여 채가 전국에 건설되고 있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 수십여 개의 병원, 학교, 유치원 등이 건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에너지산업의 현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키르기스스탄에는 수십 개의 중·소수력발전소가 건설되었으며 더 많은 수력발전소가 건설 또는 설계 단계에 있다. 동시에 노후화되거나 수명이 다한 발전설비를 교체 및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톡토굴 수력발전소(Toktougul HPP)의 노후된 발전설비를 교체하여 수명 늘리고 발전량을 높였다. 2025년까지 주요 에너지 시설을 전체적으로 재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핵심 사업으로 캄바라타 수력발전소(Kambar-Ata HPP-1) 건설이 진행될 것이다.
키르기스스탄 내 모든 지역의 도로에 대한 보수 및 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카라-케체(Kara-Keche) 광산으로 향하는 철도 부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모든 주의 중심지와 대도시의 공항에 대한 현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더하여 항공로로 전국을 연결하고, 수요가 있는 모든 목적지로 정기 항공편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결과를 종합해 보면, 긍정적인 변화를 겪지 않은 산업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아클벡 자파로프 총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키르기스스탄의 GDP는 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톨론벡 압디로프 경제학 박사는 최근 카바르(Kabar)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발전에 대한 접근 방식이 변화하였고, 이러한 질적 변화는 사디르 자파로프 정부 이후 시작되었다”라며 “유능한 리더의 정책 덕분에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었고, 현재 모든 주요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지하경제의 규모가 감소하고 부패와의 전쟁이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가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조달에 대한 기회가 생겼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원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필요한 곳에 분배되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중요한 변화는 국가 내부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키르기스스탄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라며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촐폰쿨 아라바예프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부원장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의 비결은 대통령이 정치적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의 관리 시스템이 변화하였고, 이러한 개혁은 새로운 국가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다”라며 “이전에는 대통령이나 의회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국가의 수장이 행정부를 직접 이끌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미래에 대한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2030년까지 GDP를 3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현재 국가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발전을 수십 년 앞당길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있다.
출처: https://kabar.kg/news/znakovye-peremeny-kyrgyzstan-na-puti-razvitiia/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