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12월 1일 조고르쿠 케네시(의회) 의원 조기 선거에 참여한 58개국 788명의 국제 선거감시단 대표들을 접견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들의 참여가 자국 정치 과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보여준다며 감사를 표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권고가 민주주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과거 불공정한 선거 과정으로 인한 세 차례의 혁명을 언급하며, 키르기스스탄 사회가 투표의 공정성에 매우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선거법 개선과 함께 디지털 기술 도입, 생체인식, 자동 개표, 원격 투표 등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유권자 투표권 보장을 위해 해외 선거구를 2021년 59개에서 100개로 확대했으며, 해외 투표자 수도 9천 명에서 2만 6천 명으로 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의 자질에 중점을 두는 다수대표제(소선거구제) 도입으로 정당 명부제의 문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감시단은 키르기스스탄의 선거법이 일반적으로 인정된 원칙과 적용 가능한 국제법 규범을 준수하며,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 운영을 위한 충분한 법적 근거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거가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경쟁적이었고, 민주적 선거 원칙에 부합했으며, 공화국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파로프 대통령은 선거감시단에 선거 과정에 대한 좋은 평가와 피드백에 감사를 표하며,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가 국가의 정치적 안정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튼튼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https://president.kg/ru/news/21/39852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