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리히텐슈타인(인구 3만 명)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이중내륙국가로서, 행정구역은 타슈켄트시 및 12개의 주와 1개의 자치공화국으로 나뉘어 있다.
북쪽으로는 키질쿰사막을 경계로 카자흐스탄과 접해있고, 남서쪽으로는 투르크메니스탄,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 남동쪽으로 타지키스탄, 동으로 키르기즈스탄과 접경한다.
중앙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풍부한 수자원과 다수의 오아시스가 존재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였으며, 독립 이후 정치적 안정과 경제성장을 지속하며현재에는 중앙아시아 교통의 중심지이자 역사, 문화,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기존 이슬람문화 위에 유럽과 러시아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생활양식 및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후 전통 회교문화가 복원되고 터키, 이란 등외부 이슬람 세계와의 교류확대로 중앙아시아 회교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사마르칸트는 사마르칸트주의 주소재지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 하나이다. 일명 “푸른 도시”로 불리며 14세기 말~15세기 중엽 번성했던 티무르제국의 수도이기도 하다.
인구 65만 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로 수도 타슈켄트에서 약 300㎞ 떨어져 있으며 평균고도는 해발 725m이다.
1994년 세계관광기구(WTO)는 사마르칸트를 ‘실크로드의 심장’이라고 발표했으며, “동방의 로마”, “동방 회교 세계의 진주”라고도 불린다.
2001년에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최근에는 징기즈칸의 군대에 의해 폐허가된 구시가의 발굴이 이루어져, 아랍 침공(8세기) 이전의 궁전터와 화려한 벽화등이 출토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대에 조로아스터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았고, 8~9세기 아랍의 침략 이후 이슬람화 되었다. 구소련 독립 초기에는 이슬람 부흥 운동이 일어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지에서 자발적 이슬람 교육과여성들의 베일 착용이 늘어나기도 했다.우즈베키스탄인의 88%가 무슬림(수니파 70%, 시아파 20%)이지만 정부는 인접 타지키스탄이나 아프간으로부터 과격 시아파 원리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지만 우즈베키스탄 국민에게 타종교를 포교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이와 함께 카리모프 초대 대통령은 철저한 정교분리정책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한 정치 불안 요소를 원칙적으로 배제했으며, 대다수 국민들은 이러한 종교정책을 지지하고 있다.선교활동을 하다 적발되면 추방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인은 시와 노래를 즐겨 “시와 노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격언도 있을 정도로 예술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우즈베키스탄 민요(3/4 박자)와 전통춤인 페르가나 춤과 호레즘 춤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주요 가무이다.
국경일에는 봄축제, 튤립축제, 면화추수감사축제, 종교적 명절 등이 있으며, 명절에는 전통의상 ‘차반’을 입고 노래와 춤을 향유한다.
[이미지 출처 : www.ashgabat2017.gov.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