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키르기스스탄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날 한국 기업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양국 국민 간 교류도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올해 6월 대한민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라며 “이 구상에 따라 중앙아시아 지역 내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키르기즈공화국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키르기즈공화국은 대한민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라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자파로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정무 △무역·투자 △개발 협력 △기후·환경 △에너지·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한-키르기스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에게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
출처: https://president.kg/ru/news/21/26217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