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총액 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 문서 체결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지난 21일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지역 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총액 30억 달러(한화 3조 8,280억) 규모의 경제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체결된 주요 문서는 ‘사마르칸트와 투르키스탄 간 무역, 경제, 문화 및 인도주의 영역에서의 협력 발전에 관한 협약’, ‘농업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와 무역 계약이 포함된 로드맵’,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경제계의 상호 발전을 위한 통일된 계획’ 등이다. 구체적으로 13억 달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농공단지 분야에서의 상호무역 증진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의 개발, 5억 달러 규모의 쉐보레 차량 부품 공급 계약, 7천 6백만 달러 규모의 앙그렌-팝-코칸드-안디잔-사바이(Angren-Pap-Kokand-Andijan-Savay)철로의 신호 및 통신 시스템의 현대화 계획, 7천만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복합운송물류센터 건립 협력각서 등이 포함되었다.
세릭 주망가린(Serik Zhumangarin)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무역ㆍ통합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양국 간 교역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35% 늘어났다”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카자흐스탄의 핵심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잠시드 호자예프(Jamshid Khodjae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파트너십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시사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관계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정권이 출범한 이후 경쟁 관계에서 협력과 상생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더하여 오랜 기간 경제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카자흐스탄도 경제회복 활로를 역내 국가와의 적극적인 협력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는 향후 경제 협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원:
1) https://www.uzdaily.com/en/post/78072
2) https://primeminister.kz/en/news/mutual-trade-between-kazakhstan-and-uzbekistan-exceeds-4-billion-22115929
3) https://www.emerics.org:446/newsBriefDetail.es?brdctsNo=340026&mid=a101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4&search_region=¤tPage=1&pageCnt=10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