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對)러 제재로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하는 러시아 기업 증가
알리한 스마일로프(Alikhan Smailov) 카자흐스탄 총리는 지난 12일, “19개의 러시아 기업이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관련 논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마일로프 총리는 “약 300개의 기업이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 , , 등 다양한 기업이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수많은 기업이 러시아를 떠나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같은 다국적기업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기업 320개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러시아를 떠난 기업들을 카자흐스탄에 유치할 수 있도록 유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내의 다양한 기업에게 카자흐스탄이 매력적인 선택지인 이유는 첫째,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인접해 기업 이전이 용이하고, 둘째, 러시아어가 통용되며, 셋째, 경제의 규모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우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 자료원: https://www.azattyq.org/a/32172649.html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